'삶의 질' 중시하는 소비자↑…이마트 상반기 매출 스마트 가전이 견인
등록자 : 한나웨딩 등록일 : 2019.08.04

▲ 고객이 공기청정 에어컨을 구매하고 있다/이마트

 

'삶의 질' 중시하는 소비자↑…이마트 상반기 매출 스마트 가전이 견인

와인 대중화에 주류매출 점유율 수입맥주 제쳐

 

무조건 저렴한 상품을 찾기보다는 값비싸더라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사회 전반에 자리잡으면서 대형마트 내 가전제품 매출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생활 필수 가전인 TV나 냉장고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거나 소폭 하락한 반면, 의류관리기, 에어프라이어,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 가전제품들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가 2019년 상반기 매출(1월1일~6월13일)을 분석한 결과, 가전제품들의 순위가 대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작년 처음 10위에 올랐던 세탁가전(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은 올해 5위로 무려 5계단이나 올랐다. 작년 19위였던 에어컨도 10위에 안착했다.

 

에어프라이어가 포함된 '주방소형가전'과 공기청정기가 포함된 '홈케어가전' 역시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Top 50에 진입하는 등 가전제품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바로 '의류관리기'다. 의류관리기의 인기에 2018년 상반기 매출 순위 10위였던 세탁가전은 올해 5계단 점프해 TV와 노트북을 넘어서 처음으로 가전제품 전체 매출 중 1위를 차지했다. 



▲ 고객이 스타일러를 구매하고 있다/이마트

 

 

이마트 상반기 매출 기준 세탁기와 건조기 등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의류관리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9.6% 증가하며 세탁가전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스타일러, 에어드레서 등으로 불리는 의류관리기는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가전임에도 불구하고 1~2년새 혼수 최고 인기 상품으로 손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제는 의류관리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점도 의류관리기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9위였던 에어컨은 올해 10위로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는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에어컨이 핵심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미세먼지가 연중 극성을 부리면서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올인원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으로 떠오른 것. 올 상반기 이마트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또한 올해 여름이 작년에 비해 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작년 여름 '에어컨 대란'에 대한 학습 효과로 인해 여름 에어컨 수요가 상반기로 일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삶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소형가전 제품들도 대거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간 대비 공기청정기와 스킨케어기기가 포함된홈케어가전 매출은 60.7% 증가하면서 작년 53위였던 순위를 27위까지 2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대비 85.9% 증가했으며, 최근 뷰티시장 트렌드 상품으로 떠오른 스킨케어기기도 64%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에어프라이어의 인기에 힘입어주방소형가전도 전년 대비 37.1% 신장하며 17계단 상승한 50위에 안착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 등 가성비 높은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에어프라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무려 401% 증가했다. 

 

이밖에도 핸디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인기에 힘입어청소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4.5% 증가해 작년 대비 17계단 상승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다양한 가전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등 가전제품의 강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원선 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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